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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 '블루 문' 성매매 사건과 관련, 연방검찰이 수배중인 조희재(왼쪽)씨와 한성희씨 (연방검찰 제공) |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로얄부동산의 스티브 김(58, 한국명 김창영) 대표가 페더럴웨이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매춘과 돈세탁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연방대배심은 시애틀 한인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영업을 해온 '블루 문' 업주인 김씨와 함께 다른 7명을 정식 기소했다. 12일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된 이들에게 적용된 12건의 기소 죄목에는 돈세탁, 이민사기, 매춘관련 혐의 등이 포함됐다.
시애틀 연방검찰의 제니 A. 더킨 검사는 김씨 등 8명은 한국 등 해외에서 호스테스로 일하도록 고용, 이들이 바 걸로 일하도록 알선하며 남성고객을 접대하고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검찰발표에 따르면 룸살롱으로 불리는 '블루 문'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클럽 고객들에 대한 성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자신들의 여행경비를 상환하는데 사용했다.
더킨 검사는 "이번 범죄의 주모자들은 취약한 젊은 여성들을 유혹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다"며 "이들은 또한 단속경찰관들에게도 뇌물을 제공하며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보호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민국은 2009년 시애틀경찰국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 김씨는 수사과정에서 부패한 경찰관으로 위장한 수사관에게 1만5,000달러를 뇌물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김씨 이외에도 그의 부인 문연정(35, Yeun Jeong Mun)씨, '블루 문' 마담으로 행세해 온 미영 로버츠(40)와 함께 클럽 매니저 및 이 사업에 가담한 다른 2명도 함께 체포했다.
수사관들은 '블루 문'의 보조마담으로 일해온 한성희(40, 페더럴웨이 거주)씨와 전 클럽 매니저인 조희재(40)씨의 행방을 추적중이라며 현재 LA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씨의 소재를 신고(1-866-DHS-2ICE)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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