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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10/20  JoySeattle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사망

40년 넘게 리비아를 철권통치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고향 시르테에서 생포된 뒤 부상 악화로 결국 사망했다. 


카다피 (US Navy/Wikipedia)
과도정부의 미스타라 군사위원회는 카다피를 공격해 체포했으나 곧이어 사망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내전으로 쫓기며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일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카다피군의 최후 거점인 시르테를 완전히 장악한 과도정부군에 체포된 카다피는 생포됐으나 머리와 두 다리에 부상이 심해 결국 사망했다.


카다피는 발각될 당시 카키색 복장에 머리에는 터번을 두르고 홀로 참호 속에 숨어 있었으며 생포 순간 "쏘지마, 쏘지마"라고 외쳤다고 현장에 있었다는 과도정부군 병사가 전했다.


외신들은 카다피가 과도정부군의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거나 후송 과정 또는 직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긴급보도했다.


지난 8월23일 반군의 수도 트리폴리 함락을 계기로 종적을 감춘 카다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고향 시르테 등을 거점으로 강력하게 저항했다.


카다피 체포 과정에서 리비아 전 국방장관 아부 바크르 유니스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저항해온 리비아 국민들은 독재자의 죽음과 내전 종식에 환호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조이시애틀닷컴 뉴스팀 editor@joyseat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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