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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다운타운 옵션 관광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더그라운드 투어이다. 하지만 시애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잘 모르는 관광코스다.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100여년전 대화재로 폐허가 된 시애틀의 모습을 둘러보는 관광코스이다. 화재로 잿더미가된 도시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고 폐허가된 당시의 시애틀 모습이 관광명소로 둔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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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옆에 위치한 파이어니어 광장에 있는 건물의 지하로 들어가면 1세기전 시애틀의 건물과 도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 투어는 파이어니어광장의 독 메이나드 레스토랑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90분간 진행된다.
최초에 건설된 시애틀은 도로가 낮아서 침수와 하수가 역류되는 일이 자주 일어났는데 1889년 대화재로 도시가 전소되자 이를 계기로 해서 도로의 지반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이전보다 3미터 가량 높은 새 도로를 건설했다.
빌딩의 입구보다 도로가 높아졌고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기존의 1층은 지하가 되고 2층은 1층이 되었는데 지하세계가 된 기존의 1층이 지하실로 변하면서 시당국이 폐쇄시켰다.
1965년부터 시애틀타임스에도 근무했던 전직 언론인 빌 스파이델이 폐허로 남아있는 지하세계를 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텔간판, 욕조, 멀쩡하게 생긴 상점 등100여년전 시애틀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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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투어는 한시간반동안 걸어다니며 구경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입장료는 성인(18~59세) 16달러, 노인(60세 이상)과 청소년(13~17세) 13달러 그리고 어린이(7~12세)는 8달러이다.
홈페이지: http://www.undergroun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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