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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2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한국교육원, 26년만에 벨뷰에 문 열어

철수한지 26년만에 다시 벨뷰 다운타운 인근에 문을 여는 시애틀교육원이 24일 성대한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과 함께 한국 교육부의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 강병구 주미대사관 교육관, 켈리 아라마키 벨뷰 교육감, 피터 권 시택 시의원 그리고 LA,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한국교육원 원장들도 참석해 축하해줬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인사말에서 "26년만에 시애틀 한국교육원이 재개원하기까지 정말 쉽지는 않았던 여정이었다"면서 "그동안 한인 동포들의 교육과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교육원 재개설을 위해서 정말 묵묵하게 헌신해주신 모든 동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 총영사는 또한 "앞으로 시애틀교육원이 한국 이민 120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차세대들을 양산하고 성장시키는 산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말했다. 

하유경 기획관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 "시애틀교육원의 역사는 특별하다. 18만 동포가 거주하는 서북미 지역은 일찍부터 재외동포 교육 지원의 중심으로 1989년 시애틀한국교육원이 개설돼 10년간 운영됐지만 안타깝게도 외환위기로 폐원된바 있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교육원을 기억하는 서북미 동포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원 재개설을 건의했고 총영사관은 이를 1호 공약으로 안팎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언급한 이 장관은 "줄탁동시라는 말과 같이 어미닭과 병아리가 부리를 모아 동시에 껍질을 깨듯이 교민 여러분의 소망과 정부의 의지가 한곳에 모일 수 있었기에 한국교육원 재개설이라는 경사스러운 성과가 있을 수 있었다"며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장관은 또 "시애틀 한국교육원은 앞으로 차세대 동포를 위한 뿌리교육과 평생교육 제공은 물론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을 경험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중심지로 거듭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욱 초대 교육원장이 영상자료와 함께 앞으로 시애틀한국교육원이 추진해 나갈 업무계획을 소상히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유경 기획관이 이주호 장관의 표창장을 서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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