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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24  조이시애틀뉴스
봄철 주택시장 침체... 높은 이자에 3월 집값 5.9%↓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통적인 이사철이자 주택 시장 성수기로 분류됐던 3월에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감소,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2.4% 줄어 관세와 경기 침체 공포가 경제를 짓누르면서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관련된 주택 구입 능력 문제로 인해 3월에도 주택 매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인 주거용 주택 이동성은 사회의 경제적 이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기존 주택의 전국 중간 판매 가격은 3월에 40만 3,700달러로 올라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3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1개월 연속 가격 상승이지만, 최근 들어 매물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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