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진행한 ‘리모델링 만족도 및 비용 조사’ 결과 대다수의 주택 소유주들이 리모델링 결과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에 대한 부분별 만족도(1~10점)를 세분하면 매스터 배드룸 확장과 부엌 업그레이드 그리고 새 지붕이 각각 1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투자 대비 회수 비용이 가장 높은, 즉 만족도가 낮거나 실제 효과가 적은 것으로는 철제 현관물 설치가 100%로 최악의 효율성을 보였다. 옷장 리노베이션(83%)과 유리섬유 현관문(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브로커들은 “일부 업그레이드는 투자 비용에 비해 실속이 없다”라며 “특히 소유주의 개성이 지나치게 반영된 경우 판매시 오히려 가격 저하가 거래 기간 연장 등 단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택 판매 이전 진행하면 좋은 리노베이션에 대한 질문에는 집 전체에 대한 페인트 작업이 50%로 가장 높았고 베드룸 페인트(41%)와 신규 지붕(37%)순이었고 리노베이션 후 주택 판매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공사로는 부엌 업그레이드가 48%, 신규지붕이 43%, 그리고 화장실 리노베이션이 35%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주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마모된 표면이나 마감재 그리고 자재 업그레이드가27%로 최다였고 에너지 효율행상(19%)와 디자인 변경(18%), 그리고 향후 2년내 주택 판매(18%)등이 높은 표를 받았다.
NAR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간 협회 회원의 42%가 리노베이션 증가 57%가 리노베이션 규모 증가를 경험했다며 리모델리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매력 감소와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리모델링 수요를 감소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가 주택 구매력과 리모델링 결정은 무관하다고 답해 구매력과 금리가 리모델링에 관계가 있다고 답한 9%를 크게 상회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마련한 방법으로는 54%가 홈 에퀴티 대출, 29%는 저축, 그리고 10%는 크레딧 카드를 들었고 지난 한 해 미국의 주택 소유주들이 리모델링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6030억달러로 조사됐다. .
리모델링의 주요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28%가 기능 및 거주 환경 향상을 꼽았고 각각 23%는 자재 및 가전 제품의 교체 주기 연장과 시각적 만족감을 선택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에 소감에 대해서는 64%가 ‘ 집에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된다’ ,46%는 ‘집에 대한 만족감이 커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2%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집의 다른 공간도 리노베이션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최한승 기자 (기사제휴=미주헤럴드경제)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59177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