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에 본부를 둔 한인 여성봉사단체인 대한부인회(KWA, 이사장 박명래)가 LA지부 설립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캘리포니아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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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부인회 신임 이사에 선임된 헬렌 김 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명래 이사장. |
대한부인회는 지난 21일 이사회 모임을 갖고 창사 55주년을 맞는 2027년 개최할 대규모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KWA 창사 55주년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장에 박명래 이사장, 위원으로 이연이 부이사장, 수진 크로우 전 회장, 신도형 전 회장, 이화자 재무국장, 홍성우 커뮤니티 리에이존, 그리고 외부 인사로 KBS-WA 강병덕 대표 등을 선임했다.
홍성우 KWA 홍보 책임자에 따르면 위원회는 앞으로 매달 모임을 갖고 55주년 기념 출판물과 KWA 다큐멘터리 제작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 출판물 제작 팀장은 이연이 부이사장이, 다큐멘터리 제작팀장은 홍성우 홍보 책임자가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2025년 한해는 한인사회와 함께 한 대한부인회의 각종 기록 사진이나 출판자료를 취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부인회는 다양한 자료를 모으기로 했다. 박명래 준비위원장은 “대한부인회의 역사는 곧 한인사회의 역사"라면서 "이 자료를 발굴하고 취합하는 것은 곧 한인사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각 단체나 한인들 중에 대한부인회의 활동과 관련한 기록 사진이나 출판물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대한부인회에 자료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보내주신 자료 중에 가치가 높은 자료를 보내주는 한인 다섯명을 선정해, 55주년 행사 공연 및 정찬 티켓을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단계로 대한부인회 창립자 10명 중 생존하고 있는 두 명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헬렌 김 신임 이사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김 이사는 LA에서 35년간 활동적으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자 독립투사의 자녀로, 내년에 대한부인회 LA지사의 발족을 추진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부인회는 KWA와 관련한 귀중한 자료를 갖고 있는 한인은 올해말까지 전화(253-549-8086)나 이메일(shong@kwacares.org)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출판물은 대한부인회 주소(KWA, 3625 Perkins Ln. SW, Lakewood, WA 98499)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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