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으로 인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의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중고 의류 매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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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Goodwill |
AP통신은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중고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점들은 전 세계 기업들이 잠재적인 피해를 피하기 위해 경쟁하는 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이익을 얻을 꿈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스타일이 국제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의류는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다. 예일대학 예산연구소는 지난주 단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의류 65%, 가죽 제품 87%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미국의 관세가 이들 제품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비용에 민감한 샤핑객을 온라인 재판매 사이트, 위탁 부티크 및 중고품 매장으로 눈으르 돌려 저렴한 물건을 찾고 옷장에 보관된 입지 않는 의류를 현금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중고 품목은 새 상품보다 훨씬 저렴하며 해외에서 새로 수입된 경우에만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의 크리스틴 클라시-주모 의류 산업 분석가는 "쇠퇴하고 있는 시장에서 재판매가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가치를 제공하는 채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 패션에 대한 전망은 트럼프의 관세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유지될지 여부를 포함해 아직은 불투명하다. 또한 중고 납품업체가 전체 시장 분위기을 반영하기 위해 또는 구매자 수요에 따라 자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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