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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7  조이시애틀뉴스
한인 치과의사, 하버뷰병원 수술 후 영구 마비...소송 제기

시애틀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론 고(41) 씨가 하버뷰병원에서 척수 종양 수술을 받은 후 하지 마비로 기립자세 유지와 보행이 불가능한 영구장해가 발생, 병원과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킹5뉴스가 17일 보도했다. 

하버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이 마비된 한인 치과의사 론 고 씨

지난 3월 21일에 제기한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소송에 따르면 고씨는 UW 하버뷰에서 양성 종양인 척수 신생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에 담당 의사들은 고씨에게 종양 생체검사를 실시하고 가능하다면 절제 수술을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신경외과 의사들이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어 일반 치과 의사로 복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고씨는 수술 후 일시적인 쇠약을 경험할 수 있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와 기저 질환이 없기 때문에 합병증에 대한 위험은 낮다는 의료진의 견해를 들었다. 

하지만 고씨는 수술 후 가슴 아래 하반신이 영구적으로 마비됐다. 그는 소장에서 수술로 인해 완전한 마비가 올 수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7살과 10살짜리 두 아이의 아버지인 고씨는 "수술로 인한 영구적인 마비로 인해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나는 하반신에 가벼운 따끔거림만 느끼며 두 발로 걸어서 하버뷰병원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가슴 아래 하반신이 영구적으로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고씨는 외과의가 수술을 계속하는 동안 신경 모니터링 신호가 수술 과정의 약 70%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4시간에서 6시간이 아닌 8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수술이 펠로우십 교육을 받은 두 명의 외과의에 의해서 집도될 것이라는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전에는 레지던트들이 유리 뒤에서만 관찰하고 수술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수술 후 몸이 마비된 후, 고씨는 다른 신경외과 의사들로부터 수술 도중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중단할 수 있고 나중에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소장에서 고씨는 외과의사들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전체 수술 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은 아직까지 스틸 이미지만 보았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고씨는 17일 오후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와 UW 하버뷰 관계자들과 자신의 입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킹5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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