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디에 계시던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반드시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
|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선거 관리를 위해 14일 시애틀에 부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김선희 부영사가 15일 조이시애틀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선거 관리를 위해 14일 시애틀에 부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김선희 부영사가 15일부터 선거 관리 업무를 위한 숨가쁜 일정에 돌입했다.
15일 부임 인사차 조이시애틀뉴스를 방문한 김 영사는 "지금 우선 당장 급한 것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 업무"라면서 "투표를 하려면 신고신청이 선행이 돼야 하는데 4월 24일이 마감이기 때문에 시일이 상당히 촉박하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지역에서 9백여 명이 접수한 상태라 이를 심사하는 작업도 바쁘게 진행해야 한다며 "물리적으로 업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기존에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유권자는 여권정보 등 기본 정보가 변경된 경우에는 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4월 2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김 영사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방문,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지만 인터넷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이나 일반 우편을 이용해 총영사관으로 보내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7만8천여 명의 한국 국적자가 이번 신고신청 대상이다. 김 영사는 서북미의 전체 선거인은 2,300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지역 등록 유권자를 대상을오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시애틀총영사관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린우드와 포틀랜드에도 추가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 휴스턴총영사관에 파견돼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투표 관리 및 재외선거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김 영사는 국내에서는 청주에 소재한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래 근무했다.
김 영사는 이번 재외투표가 무사히 완료되면 오는 6월말 경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2달여 기간 동안 신고신청에 이어 투표 관리에 이르기까지 바쁜 업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편 2022년 2월 28일 마감된 20대 대통령 제외선거에는 시애틀 지역에서 총 2,151명이 참가해 6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59109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