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군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교장 임수진)가 개최한 교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학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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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가 개최한 교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서준군이 지난 12일 열린 시상식에서 임수진 교장으로부터 상장과 장학증서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
학교 측은 학생들이 제출한 영상자료를 통해 예선을 거쳐서 본선 참가자들을 정했다며 "동화구연 부문을 마련하여 유아 유치 및 저학년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유아부는 잘 알려진 이솝이야기 중 하나인 <토끼와 거북이> , 유치부는 <방구쟁이 며느리>, 초등 저학년은 <단군신화>를 각각 선정하였으며, 초등 고학년 및 중고등부는 나의 꿈 또는 자유주제로 원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치뤄진 본선대회에서는 대회 심사기준을 이야기 내용 및 시간, 전달력, 발표자의 모습과 태도, 청중의 반응과 호응도 등으로 나눠서 채점했다. 특히 서북미문인협회 회원인 지소영 작가, 박경숙 작가, 우인보 문화예술학 박사, 윤혜성 전임 교장, 임수진 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들고 나와서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토끼와 거북이 인형을 들고 나오거나 방구소리를 내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화 속에 호랑이가 먹었던 마늘과 쑥을 들고나와 이야기의 생동감을 전한 학생도 있다. 관람객들과 심사위원들은 예선부터 본선까지 열심히 연습한 학생들의 노력의 과정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대표로 선정된 박서준과 가튼 지우는 4월 5일 열린 서북미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여 가튼 지우 학생은 저학년부 금상을 박서준 학생은 저학년부 동상을 수상했다.
임수진 교장은 한국어 학습에서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하기는 듣기, 읽기, 쓰기 능력으로 점진적으로 발전을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과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말하기대회의 전체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박서준
▲금상: 가튼 지우, 지노엘, 박주아 총 3명
▲은상: 권시온, 박세아 총 2명
▲동상: 한서우, 홍루하, 강아율, 권주혁, 김희원 총 5명
▲장려상: 강영제, 김이비, 박하나, 예진 스토너, 박루나, 김나리, 서노아 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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