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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2  조이시애틀뉴스
중국, 보잉에 주문한 비행기 인도 무기한 연기

미·중 무역전쟁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인 지샹항공이 보잉에 주문한 1억2000만 달러짜리 여객기 인도를 전격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샹항공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한 대를 3주 내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전했다. 양국 관세전쟁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 중국의 항공기 인도 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잉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재정부는 앞서 “중국이 부과한 고율 관세로 인해 미국산 상품이 향후 중국 시장에서 수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중국에 부과한 누적 추가 관세율은 145%이고,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는 125%에 달한다.

중국의 보잉의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787기 등 보잉 기종 33대 이상을 인도했다. 

보잉은 중국이 상업용 항공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2043년까지 8,830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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