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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2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여성, 주유소 마트 점원에 뜨거운 커피 끼얹어

웨스트 시애틀의 한 주유소를 찾은 한 여성이 마트에서 커피를 훔쳐 달아나려다 점원이 돈을 내라고 하자 뜨거운 커피를 얼굴에 끼얹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17분쯤 델드릿지 웨이 사우스 5400 블록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얼굴과 목, 가슴에 화상을 입어 벌건 모습의 점원(45)을 발견했다. 점원은 화끈거리고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직원에 따르면 그 여성은 약 15분 동안 가게에 머물다가 뜨거운 커피 두 컵을 채운 후 계산을 하지 않고 한 컵을 가지고 가게를 나섰고, 두 번째 컵은 카운터에 버렸다.

종업원은 그 여성을 따라 밖으로 나가 커피 값을 내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그녀는 뜨거운 커피를 점원의 얼굴과 가슴 위쪽에 던진 후 길 건너편 아파트 건물로 도망쳤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33세 여성을 찾아 구금했는데, 이 여성은 정당방위 차원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강도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기 위해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시애틀 소방국 의료진은 병원 치료를 마다한 점원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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