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소유의 시애틀 대저택이 6,300만 달러에 팔려 워싱턴주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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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소유했던 허츠 포인트 Rd.이 주택이 6,300만 달러에 팔렸다. (사진=킹 카운티 감정국) |
헌츠 포인트에 위치한 9,420평방피트 규모의 이 호숫가 주택은 한때 2018년에 사망한 다작의 미술 수집가 바니 엡스워스가 소유했다. 그는 2019년 당시 기록적인 3,750만 달러에 이 저택을 베조스에게 매각했다.
베조스는 헌츠 포인트 프로퍼티 트러스트라는 회사를 통해 이 집을 사들였다. 수백만 달러의 주택 거래에서 구매자를 모호하게 하기 위해 새로 설립된 신탁 및 유한 책임 회사를 구매자로 계약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23년에 헌츠 포인트 로드 주택과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여러 시애틀 지역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베조스의 소유라고 보도한 바 있다.
레이크 워싱턴 호수의 해안가 300피트를 커버하는 부지에 자리 잡은 이 저택은 침실 3개, 욕실 4개와 함께 벽난로가 있는 옥상 데크, 메인 주방과 분리된 케이터링 주방이 있다.
실내에는 엘리베이터와 2층짜리 게스트하우스와 연결되는 유리 다리도 있다.
6,300만 달러의 가격표는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팔린 최고가를 기록한 메다이나 주택의 매매가 3,890만 달러 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벨뷰의 한 주택 가라지에서 아마존을 창업했던 베조스는 2023년 11월 시애틀 지역을 떠나 플로리다, 특히 마이애미 지역의 부촌 지역인 인디언 크릭으로 간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곳에서 두 채의 대저택을 각각 7,900만 달러와 6,8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는 연로한 부모와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성장하고 있는 블루 오리진과 더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해 마이애미 지역으로 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조스는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1,98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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