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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1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학교, ICE 차량 목격에 학생들 급히 교내 대피

웨스트 시애틀의 한 중학교 주변에서 이민국 차량이 목격됐다는 소식에 학교 측이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나와있던 학생들을 급히 교내로 들어오라고 안내방송을 하는 등 일시 소동이 벌어졌다. 

웨스트 시애틀에 소재한 데니 인터내셔널 중학교

지난 9일 데니 인터내셔널 중학교에서 점심을 먹으러 야외에 있던 8학년 학생들은 학교 맞은편 주차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차량이 목격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후 학교로 끌려들어 갔다고 시애틀타임스가 전했다.

이 학교의 메리 잉그레이엄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ICE 차량은 중학교와 치프 실스 인터내셔널 고등학교가 있는 SW 티슬 스트릿 건너편에 있는 시애틀교육구 소유의 주차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우리 학생이나 교직원이 어떤 경우에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린다"면서 "우리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했다. 문제의 차량은 해당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ICE는 신고된 차량이 자체 차량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알렉시아 스목 ICE 대변인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차량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규모 추방의 위협은 이민자들과 활동가들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ICE의 체포 작전이 워싱턴주를 포함,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잉그레이엄 교장은 "우리 학교와 시애틀교육구 안전·보안 팀은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했으며 우리 학교는 완전히 안전하다. 우리는 또한 이민국 단속에 관해 내려진 교육구의 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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