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 재학생 5명과 현장실습 중인 졸업생 4명 등 유학생 9명이 갑자기 비자 취소 통보를 받은 충격적인 사례가 보도된 가운데 이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도 비자가 취소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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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비자를 소지한 UW 박사과정 학생이자 UAW 4121 노조 위원장인 레빈 김 씨 (Q13 폭스뉴스 화면 캡쳐) |
8일 Q13 폭스뉴스는 경종을 울리는 사람들 중에는 F-1 비자를 소지한 UW 박사과정 학생이자 지역 UAW 4121 노조 위원장인 레빈 김 씨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학생과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공격을 보고 있다"면서 "확실히 증가했고, 이는 매일 나에게 두려움과 불안을 더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거짓말하지 않을게요. 무서워요. 나는 유학생인데 (비자 취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포털을 확인한다"며 불안해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국에서 6년 동안 유학 중인 그녀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유학생들을 대하는 분위기가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분명히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한 김씨는 "그것은 무서운 순간이며, 그것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주도록 고안되었다"라고 말했다.
UAW 4121은 워싱턴대학의 대학원 및 학부 ASE(연구 보조원, 조교, 직원 보조, 독자, 채점자, 교사), 박사 후 연구원 및 연구 과학자들로 구성된 노조다.
대학 관계자들은 현재 5명의 재학생과 4명의 최근 졸업생이 사전 통보 없이 비자가 취소되었다며 "연방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 시스템(SEVIS)의 정기 점검 중에 비자가 취소된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UW이 7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비자 취소는 "이민 신분 위반 때문"이며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러한 행동이 행동주의나 표현의 자유와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우리는 왜 비자가 취소되는지 모르겠고, 이는 단지 UW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네소타 대학과 미네소타주립대학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수백 건이나 발생했으며, 우리는 여전히 대응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무슨 일을 겪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동료 노조원들의 문자와 조직 계획과 함께 뉴스 기사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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