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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05  조이시애틀뉴스
관세에 혼란 빠진 아시안 그로서리 업체들…대응 고심중

수입 식료품에 크게 의존하는 워싱턴주의 아시안 그로서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광범위한 관세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카이로7뉴스가 5일 전했다.


특히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이한 일본 식료품점 우와지마야를 예로 들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워싱턴 주민들을 위해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 식료품을 수입해온 우와지마의 데니스 모리구치 CEO는 관세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발표한 내용이 얼마나 높고 광범위한지에 놀랐다고 말했다. 

모리구찌 CEO는 "과연 이러한 관세가 우리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8년 부친이 타코마에서 시작한 회사를 물려받아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리구치는 당시 이 지역에 살았던 일본인을 위해 일본의 필수품을 미국으로 들여오면서 회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와지마야는 서북미 전역에 5개의 매장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배경의 샤핑객을 고객으로 맞고 있다. 

그녀는 "일본, 베트남, 태국과 같은 국가는 관세 부과를 예상하지 못한 국가들"이라며 "지금은 어떤 인상분을 흡수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중이다. 일부는 마진을 낮출 수 있으며 그 중 일부는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매하는 식료품 대부분은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쉬운 대안이 없다고 지적한 모리구찌 CEO는 "앞으로 식료품을 수입할 때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같은 상황을 맞는 H마트 등 한국 그로서리 업체들도 관세로 인해 수입가 인상분을 고객에게 그대로 전가할지 일부는 자체 흡수할 수 있는지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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