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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0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주택시장, 매물 급증에도 '집값 강세'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이 겨울 침체기를 떨쳐내고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매물은 크게 늘었지만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봄철을 앞두고 지난달 주택 매물이 크게 늘어나 바이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지난 수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모기지 금리는 7% 전후로 여전히 높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가 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의 신규 리스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킹 카운티에서 15%, 피어스 카운티는 거의 10%, 그리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1%씩 각각 증가했다.

윈더미어부동산의 제프 터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아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3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median price)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간 가격은 절반이 더 많이 팔리고 절반이 더 적게 팔린 가격입니다.

중간 주택 가격은 킹 카운티는 3.3% 상승한 97만 7,500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3.9% 뛴 79만 달러, 그리고 피어스 카운티는 2.7% 오른  56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시애틀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100만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8% 상승했다. 벨뷰, 커클랜드, 레드몬드, 이사콰 등을 포용하는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평균 1.6% 올라 1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시애틀 지역의 콘도 중간 가격은 2.9% 오른 52만 9,994달러에 달했고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 지역은 41만 5,000달러를 기록, 6.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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