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테슬라 주가가 2,6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베팅했다. 하지만 개인 금융투자 자문 웹사이트 모틀리풀은 테슬라가 26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모틀리풀의 보고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편집자 주>
테슬라(NASDAQ: TSLA)는 오랫동안 주가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 의견이 매우 분분한 전쟁터의 주식이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참호가 더 깊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낯설지 않은 CEO 일론 머스크는 정치 입문으로 매우 양극화된 인물이 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동맹, 정부 효율성부(DOGE)로 알려진 임시 조직의 수장으로서 연방 직원을 해고하려는 캠페인, 독일의 극우 AfD당에 대한 지원 등은 모두 테슬라에 영향을 미치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최근 주가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테슬라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취임 이후 무너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모든 이익을 포기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하나의 주목할 만한 테슬라 강세장이 계속해서 주식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는 여기에서 주가를 10배로 올리는 새로운 목표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ARK 인베스트의 대표인 캐시 우드는 5년 안에 주당 2,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드는 그때쯤이면 로보택시가 가치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수년 동안 이른바 '로보택시'에 대해 투자자들을 과장해 왔으며, 자율주행차 시장이 테슬라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드와 같은 낙관론자들은 회사에 대한 몇 가지 위험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는 수익을 내기 시작한 이래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회사의 시가총액이 8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보다 주가 폭락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 비즈니스가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월과 2월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판매량은 절벽에서 떨어졌다. 첫 두 달 동안 판매의 대용물로 여겨지는 등록은 42.6% 감소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8%, 배터리 전기 자동차 시장의 10.3%를 차지했습니다.
몇 가지 요인이 유럽에서 브랜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의 정치 활동과 미국과의 광범위한 지정학적 긴장 외에도 테슬라는 차량 라인업을 업데이트하지 못했고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더 저렴한 중국 모델도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영향을 받은 브랜드 위기가 갑작스러운 매출 급감에 대한 가장 분명한 설명처럼 보입니다.
테슬라는 북미의 여러 대리점과 충전소에서 전례 없는 기물 파손 행위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머스크의 DOGE와의 활동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을 판매한 일부 차량을 포함하여 기존 Tesla 소유자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브랜드와 관련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발이 있었습니다.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은 그를 비난하는 범퍼 스티커의 가내 산업을 낳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동맹은 그의 고객 기반과 EV를 지원하는 정책이 역사적으로 정치적 스펙트럼의 반대편에서 나왔기 때문에 모순됩니다. 그러나 테슬라 CEO는 대부분의 CEO와 달리 고객에게 손해를 끼치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발언을 자제할 의향이 없다고 이전에 말한 바 있다. 2023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할 것이고, 그 결과가 돈을 잃는 것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조차 테슬라가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감지하는 것 같다. 테슬라의 오랜 주주이자 테슬라의 열렬한 옹호자인 로스 거버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업무가 방해가 되고 테슬라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CEO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AI 시대 내내 테슬라를 치어리더해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도지(DOGE)에 대한 작업을 철회하고 전기차 회사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여러 회사를 오랫동안 운영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무언가 바뀐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파괴적인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최근의 실적은 성숙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실적에 더 가깝습니다. 2024년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고 총 매출은 1% 증가에 그친 반면 자동차 매출은 6% 감소했습니다.
머스크는 생산량이 20%에서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을 달랬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보다는 수요가 테슬라의 주요 과제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럽에서 나온 보고서를 감안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5년 만에 출시된 유일한 신차 모델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도로에서 차에서 날아가 다른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외부 패널로 인해 도로에 있는 거의 모든 46,000대의 차량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리콜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불과 15개월 만에 사이버트럭 대한 8번째 리콜로, 이에 대한 안전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약 46,000대의 사이버트럭이 판매된 것으로 보이며, 머스크가 한때 미래형 차량에 대해 100만 건 이상의 예약을 선전한 것처럼 이 모델의 판매는 테슬라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테슬라는 또한 다른 차량에 대한 몇 가지 다른 리콜을 발표했으며 제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기존 차량보다 훨씬 높은 안전 임계값을 가진 자율 주행 차량 승차 공유 네트워크에 대한 야망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정말 26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
테슬라가 주당 26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현재 가격에서 90% 하락한 수치이지만, 시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가능성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2010년에 상장된 이래 테슬라 주식은 전통적인 경기 침체를 겪은 적이 없습니다(코로나바이러스 경기 침체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금융위기와 닷컴 붕괴로 많은 성장주가 90% 하락했으며, 테슬라의 프로필은 경기 침체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가격의 내구성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데, 이는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이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종류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또한 시장 바람이 바뀔 경우 폭락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작년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자릿수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현재의 브랜드 위기를 고려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파괴적인 혁신이 될 것이라는 캐시 우드의 말이 옳을 수도 있지만, 테슬라는 아직 단 한 번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탑승도 하지 않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알파벳의 웨이모는 500만 회 이상의 자율주행 주행을 했으며, 이에 대한 프리미엄은 없다. 실제로 알파벳은 현재 S&P 500 지수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교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성의 잠재력을 고려한 후에도 매우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CEO, 노후화된 제품 라인업, 경쟁 심화, 전기 자동차 피로, 제품 안전 문제, 무역 전쟁 및 경기 침체의 조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자율성에 대한 머스크의 과대 광고조차도 주식을 구할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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