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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28  조이시애틀뉴스
미얀마 7.7 강진, 사상자 수백명...방콕 빌딩도 붕괴


미얀마에서 28일 발생한 강력한지진의 여파가 이웃국가 태국으로도 확산돼 수도 방콕의 고층 빌딩이 무너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이번 지진으로 144명이 사망하고, 732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은 이날 정오쯤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후 태국 방콕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이어져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방콕 짜뚜짝에서 공사 중이던 30층짜리 빌딩이 무너져 작업자 43명 이상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해 지진의 영향을 평가한 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방콕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17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 다수가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다.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영향으로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붕괴됐다/카오솟 캡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을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전했다. 경제적 피해는 미얀마 GDP(국내총생산)의 20~30%인 20조~30조원으로 추정됐다. (기사제휴=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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