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만물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노래가 들려오는 듯하다. 엄동설한, 그 매서운 동장군이 물러나고 기어코 승리하는 봄의 노래가 온 천지를 날아다니는 청아한 새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며 연못 속에 잠자던 맹꽁이도 맹 맹 맹 짝을 찾는 듯이 요란하다.
뒤뜰의 화단에서는 크리스마스 장미꽃이 활기차게 고개를 들고 그 추위와 살얼음 같은 시련을 견뎌내고 이기었노라고 하늘 향하여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듯하다.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그 모든 시련을 잘 견딘 연약하면서도 강한 꽃송이가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다.
X마스 장미꽃을 바라보면서 자연을 통하여서 주시는 계시를 깨달을 수 있고 하나님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그 뜻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내면 깊은 곳에서 진솔한 감사와 기쁨이 솟아나는 것 같다.
나무 위에 올려놓은 화초도 생기가 돌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하기에 바쁘다. 화분에 심은 꽃잔디도 어느 사이에 꽃을 피우고 있다. 배나무도 꽃망울이 툭툭 터질 것 같고 무궁화도 블루베리도 모든 화초가 제 할 일을 잘하기 위하여 겨울을 툭툭 털어버리고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제 길을 잘 가려고 다지고 있는 것 같아 경이로움을 느낀다.
광대하신 창조주의 아름다운 봄을 통하여 주시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선물을 넘치도록 주시는 그 놀라운 사랑에 나를 찾아온 새로운 봄 동산 안에서 영원히 살리라는 소망으로 감사와 영광을 온전히 두 손 들어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늘 거닐던 산책길에도 변화 산성이 잠이 깨어 눈부신 봄 향기에 화음을 맞추는 듯이 분주하다. 잔잔한 호숫가에는 오리가 헤엄치며 모든 풍경의 그림자는 거꾸로의 자연으로 조용히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이 세상은 부유와 성공의 높아짐에 최고의 자리에서 우뚝 서 있어 큰 자로서의 삶을 누리며 권세를 부리지만, 호숫가에 비친 풍경은 다 거꾸로 서 있음은 마치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되리라는 말씀대로 이 땅에서의 낮아짐은 하늘나라에서는 높아진다는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깊은 깨달음과 함께 더욱더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실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낮은 자의 삶을 배우라고 일깨워 주시는 그 깊으신 뜻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히 이끌어주시며 도와주시기를!
항상 말씀으로 교훈하시고 양육하여 주시기를 두 손을 모아보며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한다. 예수님의 도움이 없이는 숨도 쉬기 힘들다는 것을 고백하는 이 시간 나를 성찰하며 또한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삶이 감사가 넘쳐나는 은혜였음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3월이면 시작되는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많은 교회에서 또는 많은 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말씀을 많이 나누며 전한다. 고난의 십자가 예수님을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노약한 이 육신 장막을 구원의 은총으로 축복하여 주신 그 사랑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다만 주님의 십자가 아래 엎드려 감사의 눈물만 흘리고 있다.
연약한 육신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연약함에 그저 마음만 아프다. 그럼에도 이 상처를 싸매어 주시며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옷자락으로 덮어주시는 듯 따스함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끌어 주심을 잘 따르도록 도와주시기를 두 손을 모아 감사밖에 드릴 것이 없어 감사의 노래로 올려드립니다.
마음의 고백과 같은 내 영혼 주를 향하고 복음 송을 마음 깊이 새기며 내 영혼 주를 향하고 내 모든 것 주께 드리네! 고백 송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봄이라지만, 꽃샘추위가 살을 에는 것 같다. 그럼에도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생각나게 한다.
그 매서운 설한풍을 다 이겨내고 겨울을 툭툭 털어버리고 피어나는 꽃이 참 아름답고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때가 되면 귀한 열매를 많이 맺어서 얼마나 보배롭고 귀한지, 사군자의 대열에도 제 자리를 굳건하게 우아하게 차지하고 있음에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교훈으로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심어져있다.
매화는 절개와 인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귀한 꽃이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상징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이 매화를 참 좋아하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이겨낸 그 강인함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올해 사순절에도 이 세상의 험악한 모든 풍파에 찌들어진 인간의 흉악한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서 그 모진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고 만인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그 참사랑을 묵상하면서 내가 받은 고난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대신 대속하시고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덮어주신 그 모든 은총을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
자연을 통하여 배운 매화의 절개, 인내. 고난을 털어버리고 꽃샘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향기를 뿜으면서 신선한 열매를 맺어서 귀한 약효와 식재료로 쓰임 받는 매화,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를 생각하면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침묵으로 묵상한다.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온전히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리면서 미래의 삶을 다 내려놓고 맡겨드린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 안에서 십자가 밑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자비를 구하면서 나 이제 십자가 은총으로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참 소망을!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리리라.
오직 우리의 구원자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고 말씀시는 예수님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우리의 영혼 구원이 있으므로 우리는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돌이켜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으시기를! 아멘!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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