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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20  조이시애틀뉴스
지난달 주택 거래 전달 대비 4.2% 증가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지난달 미국의 주택거래량이 예상외로 증가했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달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26만건을 기록, 전월 대비 4.2% 늘어났다.

매물로 리스팅된 시애틀 3베드 주택. 가격은 139만8천달러 (NWMLS)

이같은 거래 건수는 395만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존주택은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기지 금리가 내릴 것으로 기대해온 잠재적 바이어들이 현 시장 금리 수준에 적응하면서 거래량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베스트 초이스 부동산 소속 브로커인 권미경씨는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집을 사려는 한인들이 더이상 금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3일 현재 6.65%로, 2년 반 넘게 6%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거래된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39만8천4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올랐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서서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매물과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눌려 있던 주택수요를 풀어주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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