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산 규모 수십억 달러의 억만장자로 미주 한인 최로로 미국 100대 부자에 반열에 올라 아메리칸 드림 성공 신화로 부러움을 샀던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창업한 의류업체 포에버 21이 두 번째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셰인, 테무 등 중국 저가 소매업체에 밀려 최종 파산과 함께 미국내 모든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CNBC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로 불리는 포에버 21은 이미 35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구매자가 나타나면 계속 운영을 인수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다.
운영 회사의 미국 사업은 전면 청산을 향해 가고 있지만 브랜드 이름은 새로운 인수회사인 오센틱 브랜드 그룹에 의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 21은 지난 일요일 6년 만에 두 번째로 파산 보호를 신청한 포에버 21은 패스트 패션 온라인 소매업체인 셰인(Shein)과 테무(Temu)를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포에버 21은 미국 내 모든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350개 이상의 위치에서 청산 판매를 시작했지만 구매자가 재고를 인수하고 매장을 계속 운영할 의향이 있다면 여전히 입찰을 받을 수 있다고 법원 서류에 적혀 있다.
포에버 21은 몇 달 동안 구매자를 물색, 200명 이상의 잠재적 입찰자와 접촉했으며 그 중 30명은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했지만 실행 가능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법원 서류는 밝혔다. CNBC는 앞서 이 운영 회사가 청산인들과 협의 중이며 사업 구매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파산은 첫 번째 파산 신청에서 벗어난 지 6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셰인, 테무와 같은 중국 창업 신생 기업과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한 후 발생했다.
법원 서류에서 포에버 21의 공동 최고 구조조정 책임자인 스티븐 콜롬브는 포에버 21이 셰인과 테무의 최소 면제 사용으로 인해 "실질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면제 조항은 800달러 미만의 상품을 수입 관세 없이 미국으로 선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온 무역법의 허점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을 끝내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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