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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16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시민권자만 '강화된 운전면허(EDL)' 발급

그동안 수차례 연장됐던 연방 '리얼 ID 법'이 드디어 오는 5월 7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따라서 앞으로 공항 등 연방정부 시설을 이용하려면 여권이나 강화된 운전면허(Enhanced Driver License, EDL), 영주권 , 노동허가증 등 체류 신분 확인이 가능한 ID를 제시해야 한다. 

워싱턴주 KAC 회장인 샘 조 시애틀항만위원장

이 가운데 누구나 ID로 소지하는 운전면허를 '강화된 운전면허'로 바꾸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하지만 워싱턴주의 경우는 시민권자에게만 이를 발급하고 있다고 샘 조 시애틀항만위원장이 6일 전했다. 

조 위원장은 "리얼 ID는 정치적인 이슈가 크다"면서 "이를 두고 영주권자나 불법 체류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시민권자만  '리얼 ID'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워싱턴주는 시민권자에게만 이를 발급하고 있어 혼란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체류 신분에 관계 없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리얼 ID 운전면허와 일반 운전면허로 분리해 발급하고 있다는 것이 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제시한 운전면허를 통해 EDL이 아닌 일반 운전면허인 경우에는 불법 체류자로 의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제도가 위험하다는 지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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