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렌 버핏이 1,34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고 3,34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가운데 한 증시 분석가는 '오마하의 현인'은 매도세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이 현재의 시장 혼란 속에서 큰 움직임을 보일 것 같지는 않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국제적으로 눈을 돌리거나 보험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춘이 버핏의 주식시장 대처에 대한 분석기사를 올렸다.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편집자주>
 |
| 버크셔 해서웨이CEO 겸 회장 워렌 버핏 |
주식시장 매도세 속에서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CEO 인 워렌 버핏의 최근 자금 움직임은 그가 이에 대비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한 애널리스트가 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후 여전히 조정 영역에 머물러 있다. S&P 500 지수도 조정국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14일의 랠리로 사상 최고치에서 10% 미만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이는 버크셔의 최근 현금 비축이 선견지명이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반 리서치 플랫폼 빅데이터닷컴(Bigdata.com) 의 설립자인 아르만도 곤잘레스는 버핏이 매도세가 올 것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증거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버핏의 행동은 난기류에 대한 포지셔닝의 교과서적인 사례였다"고 포춘의 질문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서 말했다.
버크셔는 2024년에 1,340억 달러의 주식을 매각하여 3,342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거의 두 배이며 축소된 주식 포트폴리오 총액인 2,720억 달러보다 많다.
곤잘레스는 또한 버핏의 최근 발언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신중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곤잘레스는 "역사는 버핏이 순매도로 돌아섰을 때 종종 기대 이하의 시장 성과를 예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리고 다시 한 번, 오마하의 오라클은 시대를 앞서간 것 같다"고 말했다. "
주가가 고점에서 한참 벗어난 상황에서, 가치에 민감한 것으로 유명한 버핏이 대규모 매입을 통해 현금을 투입하기 시작할 것인가?
확실히 버크셔 해서웨이는 적당한 주식 매입을 단행했다. 그러나 저렴한 것을 선호하는 버핏은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 기업에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버핏은 주가가 급락한 제너럴 일렉트릭(GE)에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자신의 오랜 견해를 되풀이했다.
곤잘레스는 버핏이 매수를 시작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거래가 나타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그의 실적은 시장이 폭락할 때에도 서두르는 것에 대한 깊은 혐오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시장 바닥 타이밍에 관심이 없으며 단기적인 반등을 쫓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두려움이 위험을 감수하는 수준으로, 위험-보상 방정식이 결정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지는 수준까지 가격을 끌어올리는 순간을 기다린다."
만약 버핏이 최종적으로 큰 규모의 매입을 선택한다면, 곤잘레스는 그의 다음 행보가 "광범위한 시장 스플래쉬"가 아닌 메스와 함께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버핏의 세계에서 인내심은 미덕이 아니라 무기다"라고 덧붙였다.
버핏이 현재 시장 매도세 상황에서 거래를 진행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CFRA 리서치의 캐시 세이퍼트는 포춘에 버크셔가 보험 보유 자산을 정리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렴하지 않으며, 버핏이 국채에 예치한 현금으로 좋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딜에 대한 경쟁 환경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국제 다각화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곤잘레스는 말했다.
2019년부터 버크셔는 일본 5대 종합상사에 투자해 국내외 여러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무역회사들은 "버크셔 해서웨이와 다소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버핏은 연례 서한에서 밝혔다.
버핏이 현금 더미를 쌓아 올리고 있는 동안, 그의 운용 가능한 자금은 희귀한 버크셔 매각 서클에 대한 소문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부동산 중개업체 컴파스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를 인수하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홈서비스는 2024년에 820개의 중개 사무소와 27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58844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