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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04  조이시애틀뉴스
'대지진 오나'...시애틀 전문가들, '빅 원'에 대비해야

퓨젯 사운드 지역은 3일 새벽 샌환군도를 뒤흔든 규모 4.5의 강진을 포함하여 최근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규모 3.2의 지진이 킹 카운티 동부를 뒤흔들었고, 브레머턴 인근에서도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백 명의 부상자를 내고 시애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니스퀄리 지진이 일어난지 24년 만에 이같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시의 규모 6.8 지진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혔으며 시애틀 지역은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의 지진학자 해롤드 토빈 박사는 "우리는 세계 어느 곳보다 더 많은 지진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대학(UW) 산하의 서북미지진네트워크(PNSN) 소장이다.

토빈 박사는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는데, 그 중 하나는 고가다리"라면서 "20년 전 니스퀄리 지진 때 워터프론트의 고가도로가 무너지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가도로가 터널로 대체되었는데, 이는 엄청난 개선이고 내진 개조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애틀의 모든 오래된 건물은 지진에 취약한 상태다. 시애틀시 자료에 따르면 학교, 아파트 및 사무실을 포함하여 지진 피해에 취약한 건물이 1100여개에 달한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지만, 토빈 박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드문 일은 아니라며 "이는 우리가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불행히도 이곳 퓨젯 사운드 지역에 사는 우리는 늘상 지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토빈 박사는 "만약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있다면, 있는 곳에 머물면서 머리와 목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땅에 엎드려 엎드려 엄폐하고 버텨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빈 박사는 또한 "시애틀에 지진이 발생하면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 밖으로 나간 사람들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잔해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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