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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3/01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한인사회 3.1절 기념식 갖고 '만세 삼창'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1일 오전 퀸앤에 소재한 시애틀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애틀한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 '그날의 하나된 외침, 오늘의 하나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기념사를 영상으로 들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기념사에서 "67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GNP가 현재는 5백배가 넘는 3만6천 달러에 달하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언급하고 "다양한 한인들로 구성된 한인커뮤니티도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해주셨다"고 격려했다.  

서 총영사는 최근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한인 커리어 심포지움에서도 강조했듯이 지금의 한미동맹도 결국은 위대한 코리안 커뮤니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이민사회에도 초기에 독립투사들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서 외국인 투자 1위 국가로 작년에만 47만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들의 평균 연봉도 10만 달러가 넘어 모든 외국 투자국 가운데 최고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 총영사는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여러 독립유공자 가족을 소개했다. 광복회원 이재덕의 손자 이성수씨, 상해임시정부 장관 유동렬의 증손자 류창명씨, 비밀결사 순국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한 김동엽의 아들 김충일씨, 상해임시정부 3~6대 군무총리를 지낸 노백린의 손자 노천민씨 등도 이자리에 참석했다. 

김원준 시애틀한인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남녀 혼성합창단이 삼일절 노래를 불렀다. 이날 행사는 총영사, 신디 류 주 하원의원, 독립유공자 가족, 한인단체장 등의 선창으로 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끝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경호 영사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서 총영사로부터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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