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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26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병원들 독감 환자로 '만원'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독감이 기승을 부리며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 여러 지역을 휩쓸고 있어 병원  응급실마다 중증 독감 환자로 만원이라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지난 시즌의 전체 숫자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1월 말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보다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는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워싱턴주 전염병학자 스콧 린드퀴스트 박사가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루엔자가 일반적으로 독감 시즌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를 밀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감철 막바지에 환자가 증가한 것은 주의 독감 예방 접종률이 떨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확산 빈도는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은 이제 모든 연령대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독감으로 8만명 이상이 사망한 2017-2018년 시즌 이후 처음이다.

하버뷰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워싱턴 의료조정센터의 스티브 미첼 박사는 작년 12월 말 이후 줄어든 독감 환자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2월 중순 현재 공중 보건 실험실에서 채취한 독감 샘플의 약 28%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주 동안 주 전역의 독감 입원 환자는 515명에서 520명 사이를 맴돌고 있다고 미첼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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