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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24  조이시애틀뉴스
전복 여객기 승객, 델타항공 상대 20만 달러 소송

눈 내린 토론토 공항에 착륙하던 중 기체가 뒤 착륙 당시 뒤집힌 델타항공 여객기 탑승객이 회사를 상대로 20만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승객인 마르티누스 로렌스는 지난 20일 델타 항공과 자회사 엔데버에어를 상대로 20만달러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조지아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76명 중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델타항공은 사고 후 여객기 탑승객 76명에게 1인당 3만달러의 보상금을 제시한 바 있다. 로렌스가 요구하는 배상액은 이에 약 7배 수준이다. 

소장에서 로렌스는 델타항공과 엔데버에어가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지 못한 과실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배상금 규모는 항공기 사고 보상 규정인 몬트리올 협약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로렌스는 뒤집힌 비행기 안에서 안전벨트에 몸이 고정된 채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간신히 탈출했지만 얼굴, 목, 허리를 포함한 여러 신체 부위에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변론을 맡은 안드레스 페레이라 변호사는 “우리는 이번 소송이 향후 항공 안전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미래의 승객들이 비행에 대한 불안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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