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콘도의 가격이 지난달 두 자릿수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 대체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던 단독주택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시애틀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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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달 킹 카운티의 콘도 중간 가격은 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시애틀의 중간 가격은 68만 9,97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8% 상승했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의 중간가격은 73만 4,900달러로 거의 29% 뛰었다.
콘도 가격의 급등은 시애틀 지역의 매물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바이어들이 단독 주택 이외의 옵션을 찾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타운 하우스와 뒤뜰 별장과 같은 특정 유형의 콘도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겟 해피 엣 홈의 라이언 팔라디 에이전트는 "첫 주택 구입자들은 더 이상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팔라디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콘도는 종종 바이어들이 원하는 유형의 주택 소유와 유사한 것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또는 적어도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리맥스 게이트웨이 부동산의 매니징 브로커인 존 매닝은 전체 콘도 시장이 바이어나 셀러 모두에게 큰 변화는 없었다며 "우리는 실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NWMLS 데이터에 따르면 중저가 콘도가 60일 이상 시장에 머물고 있다.
매닝에 따르면 고급 콘도에 대한 수요가 더 강해졌다. 시애틀은 최근 적어도 9유닛의 콘도가 100만 달러 이상에 팔렸고, 레드몬드는 6유닛이 팔렸다는 것이다.
NWMLS에 따르면 커클랜드와 우딘빌의 1월 콘도 중간 판매 가격은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시애틀의 브로커 팔라디는 사무실 복귀 명령을 받은 아마존 직원들이 다운타운에 있는 콘도를 구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적당한 매물을 찾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협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팔라디는 전했다.
낮은 가격대의 콘도는 한때 시애틀의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옵션이었지만 가격, 재산세, 모기지 금리 및 주택 소유자 협회(HOA) 수수료가 인상됨에 따라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리맥스의 매닝은 말했다. 그는 일부 콘도 소유주, 특히 은퇴자들은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콘도를 팔고 도시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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