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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17  조이시애틀뉴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 장옥관 시인 온라인 문학특강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박보라)가 지난 13일 마련한 ‘온라인 문학특강’이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특강을 맡은 장옥관 시인은 전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정년 퇴임 후 현재 계명대 시민대학에서 시 창작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장 시인은 '황금 연못' 외 다수의 시집과 시 창작론 '유쾌한 시학 강의' 시 해설서 '현대시 새겨읽기' 등의 저서를 출간하고, 김달진문학상, 일연문학상, 노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특강에는 시애틀과 캐나다, 한국 등지에서 모인 40여 명의 문인들이 ‘시를 쓸 것인가, 낳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글쓰기 방법에 관해 집중해서 공부했다.

장 시인은 “오늘 아침, 글을 쓰지 않았다면 우리는 전직 시인”이라면서 “무조건, 많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재미로, 정직하게, 몰입해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말했다.

또한 그런 글쓰기 연습을 위해 관찰일기 쓰는 법과 직관적 글쓰기의 방법을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강의 후엔 시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짧게 합평하며 시를 읽는 법과 독자에게 불친절하지 않은 시 쓰기의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장 시인은 '10분 글 쓰는 요령'을 소개하고, “글쓰기는 첫 낱말을 쓰고 다음 낱말을 붙여가는 것, 글을 쓰면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읽지 말 것, 글쓰기는 즐거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을 붙였다.

박보라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장은 “악천후로 인해 미뤄진 설립기념식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 때문에 아직 수상자들을 대면하진 못했지만, 특강으로 협회를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한국과 미국 문인들, 더 나아가 캐나다와 미국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는 여러 문인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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