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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2/15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 주의회, 성매수남 중범죄로 처벌 추진

워싱턴 주의회는 시애틀 오로라 애비뉴와 같은 지역에서 만연한 성매매 등 관련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춘부 애용"죄를 경범죄에서 중범죄로 격상시키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코모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오로라 애비뉴 인근 주민들은 포주들 사이에서 총격전과 영역 다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매춘부들이 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신고했다. 

오로라 애비뉴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 제이콥 월락운 "총소리가 나고 누군가 우리집 울타리를 뛰어넘어 다른 포주들로부터 도망치고, 매춘부들이  도망가며 우리집  뒷마당에 숨는 상황이 벌어져 우리는 겁에 질려 집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피어스 카운티와 킹 카운티의 검사들은 시애틀 경찰국 수사관들과 함께 주의회 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시애틀 경찰국 인신매매 부서의 모리스 워싱턴 수사관은 "특히 오로라 애비뉴의 매춘 지역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매일 다른 지역에서 여성들을 끊임없이 데려오는데, 이틀 전에는 텍사스에서 데려온 14세 소녀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시애틀 경찰은 위장단속을 통해 남성 9명을 성매매 협의로 체포했지만, 현행법은 경범죄 혐의만 허용하고 있다. 

최근 주하원에 상정된 관련 법안(HB1265호)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람들에 대한 의무 처벌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를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C급 중범죄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킹 카운티 검찰의 더글라스 웨고너 대변인은 "경찰 자원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법 집행 기관은 우리 지역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를 추적하는 데 귀중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매춘 등 단순한 경범죄에 관해서는 법 집행 기관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만큼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웨고너 대변인은 "이 법안의 목표는 인신매매 생존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매수자를 추적하는 것으로 성매매 피해자에게 더 많은 불이익을 주지 않고 수요를 주도하는 성매수자를 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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