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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30  조이시애틀뉴스
한인 지나 한(13) 양도 워싱턴DC 항공기 참사로 숨져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29일 밤 워싱턴DC 근처의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에 접근하던 중 육군 헬기와 충돌해 추락한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승객 중에 한인 10대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의 지나 한 양 (Photo courtesy of New York Post)

30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승객 중에는 위치타에서 열린 2025년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지나 한(13) 양 등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회원 몇 명이 포함됐다. 

한양은 동료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스펜서 레인과 코치인 예브게니아 시시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등과 함께 워싱턴DC로 돌아오던 중 참변을 당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CBS는 전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이는 24년 만에 최악의 미국 항공기 추락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30일 오전 중반까지 최소 28구의 시신이 강물의 얼음물 속에서 인양되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헬리콥터에 탑승한 3명의 병사들이 연례 야간 숙련 훈련 비행을 하고 있었다며 "상당히 경험이 많은 승무원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름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DC 남서쪽 포토맥 강을 따라 위치한 레이건 내셔널은 더 큰 덜레스 국제공항보다 도시에서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인기 있는 공항이다. 

연방항공청(FAA)은 레이건 내셔널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었지만 30일 오전 11시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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