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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9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DC서 64명 태운 여객기 군헬기와 충돌 후 추락

29일 밤 9시경(동부시간) 워싱턴DC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등 6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려다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블랙호크, 여객기 보이면 피해가라” 무전 30초뒤 공중 충돌

AP통신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사고 현장에 소방차를 보내고 인근 포토맥 강에 보트를 띄워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항공기는 공항 인근 포토맥 강으로 떨어졌고 3명이 탑승한 블랙호크 헬리콥터 역시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 

방송사들이 공개한 충돌 당시 영상은 밤하늘 공중에서 여객기와 헬리콥터로 추정되는 물체가 충돌한 뒤 거대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보인다. 

사고 여객기는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노선을 담당하는 PSA 에어라인으로 주로 미국 내 지역을 연결하는 단거리 항공사다. 캔자스주 위치타를 출발,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사고기에도 워싱턴과 인근 지역을 출퇴근하는 탑승객이 상당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레이건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레이건 공항은 펜타곤 국방부 청사와 나란히 붙어 있어 군 헬기 등 각종 군용기가 수시로 이착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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