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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8  조이시애틀뉴스
이사콰 여성, 히말라야 산에 갇힌 채 72시간 생존

이사콰의 한 여성 산악인이 히말라야 등반 도중 2만 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사고를 당해 무려 72시간 동안 갇혀 있었지만 극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Photo: City of Issaquah

28일 이사콰시 발표에 따르면 미셸 드보락(31)은 인도 북부 히말라야에 있는 차우캄 3산의 빙하 옆에서 파트너와 함께 등반을 하던 중 바위가 떨어져 배낭이 크게 파손되는 바람에 갖고 있던 텐트, 스토브, 크램폰, 아이스 액스 등 필수적인 생존 장비를 대부분 잃었다.

이들은 사고를 당한 뒤 사흘 동안 생존을 위해 버틴 끝에 소식을 듣고 올라온 프랑스 등반가들의 도움 덕분에 구조되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른 등반팀이 드로락 일행을 주고하기 위해 올라와 물과 음식, 옷을 제공하며 그들을 도왔다. 프랑스 등반가들은 또한 위성전화를 사용하여 도움을 요청, 인도 공군이 헬기를 투입해 이들을 빙하에서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구조된 후 드보락은 20살 때부터 등반을 시작했다며 "수년간의 훈련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훈련과 등반 경험이 우리가 루트를 오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살아남는 데 있어서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경험은 고지대에서 정신적, 신체적 한계에 도전했던 때였다"고 말했다. 

드보락은 "물을 찾고, 잠자리를 파고, 가파른 면을 래핑하는 데는 산에서 인내심과 고통을 연습하지 않았다면 감당할 수 없었을 만큼 많은 것이 필요했다"면서 "거의 전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물을 찾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집중했고, 결국 빙하와 비박 장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강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헌터, 포라커 등 알래스카의 봉우리와 캐나다 로키산맥 롭슨산의 황제봉, 파타고니아의 세로 토레 산군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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