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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4  조이시애틀뉴스
WSU 신고식서 신입생 숨진 사건 "대학 측 책임있어"

워싱턴주 항소법원은 24일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 (WSU) 캠퍼스서 벌어진 신고식에서 신입생이 숨진 사건에 대해 대학 당국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워싱턴주에 있는 대학이 신고식(hazing) 관련 사망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첫 번째 사례다.

벨뷰 출신의 샘 마르티네즈(19)는 WSU가 인정하는 학생회인 알파 타우 오메가(Alpha Tau Omega)에서 서약하던 중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학생회의 연례 빅 브라더 파티에서 한 학생회 회원이 마르티네즈와 다른 학생에게 럼주 반 갤런을 주면서 한 시간 이내에 마시라고 강요했다.

검시관에 따르면 부검 당시 마르티네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372였다.

마르티네즈의 부모는 2020년 대학, 학생회 등이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킹 카운티 슈피리어 법원 판사는 WSU가 마티네즈에게 주의를 시켜야할 의무는 없다면서 대학을 상대로한 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주 항소법원은 슈피리어 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항소법원은 결정문에서 "WSU는 인정된 학생 조직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WSU가 이들의 활동을 통제하고 마티네즈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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