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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2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교계, 교회·학교 불체자 기습 체포 가능성 우려

시애틀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이민국 단속 요원들이 교회나 학교, 병원 등 '민감한 시설'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폐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비난하고 있다고 코모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이 조치는 10년 이상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VE)과 국경보호국(CBP)이 이같은 민감한 시설에서 이민 집행을 수행하는 것을 제한해 온 지침을 뒤집는 것이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이 조치는 CBP와 ICE의 용감한 대원들에게 이민법을 시행하고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살인범과 강간범을 포함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범죄자들은 ​​더 이상 체포를 피하기 위해 미국의 학교와 교회에 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애틀교회협의회를 포함한 워싱턴 서부 교회 지도자들은 이민자들과 관련된 향후 조치에 관한 당국의 협조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교회협의회의 조이 로페즈 공동 집행 이는 "민감한 지역은 우리의 이주 이웃의 고유한 존엄성을 존중한다. 즉, 예배를 드리고, 의료를 받고,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는 등 많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웃에게 안식처가 되려는 신앙 공동체의 대응은 피난처와 정의를 찾는 개인과 가족에 대한 연민과 동행의 표현으로 이는 종교적 자유라는 우리 국가의 기본 원칙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국토안보부의 이같은 발표는 불법 체류자를 대량 추방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으로 이미 예견됐지만 교회, 학교 또는 병원에서 추방 가능성을 제기하면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의료 지원을 받거나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이민사회는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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