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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21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행 기내서 소녀 성추행한 70대 남성 처벌

시애틀행 비행기에서 옆좌석에 앉은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머서 아일랜드의 70대 남성에게 연방 법원이 2년간의 가택 연금을 포함, 10년의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시애틀 연방검찰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난해 9월 무니르 왈지(72)가 기내에서 미성년자 성추행 미수 혐의 1건과 성추행 혐의 1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타나 린 판사는 왈지의 행동이 징역형을 선고받아 마땅하지만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하지는 않았다. 왈지의 변호인은 그가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폐 기능도 저하된 상태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왈지는 2021년 11월 10일 애틀랜타발 시애틀행 델타항공 항공편에서 15세 소녀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검찰은 왈지는 소녀가 잠든 동안 그녀의 다리를 만졌고, 그녀가 멀어지려고 할 때도 추행을 계속했으며 그녀의 옷 아래를 더듬기도 했다고 말한다.

왈지의 변호인인 팀 러스크 변호사는 이메일을 통해 성명을 발표, "왈지는 자신이 위법 행위로 거짓 고소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이러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내 성폭행은 수년 동안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방수사국(FBI)은 기내 성폭행을 근거로 96건의 사건을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일반적으로 소녀와 젊은 여성 등 비행기 승객을 표적으로 삼으며, 가까운 곳과 어두운 곳에서 주로 이용한다.

피해자는 특히 비행기의 제한된 환경으로 인해 그러한 사건을 보고하는 것에 대해 종종 조심스럽거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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