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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7  조이시애틀뉴스
하루 1달러에 수감자 부린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 '철퇴'

타코마의 이민국(ICE) 구치소를 운영하는 회사가 수감자들에게 하루에 1달러만 지급하며 일을 시켜 워싱턴주의 최저 임금법을 위반, 16일 연방 법원이 이 회사에 2,300만 달러의 체불 임금과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제9 순회 항소법원 재판부 불체자 등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운영하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인 GEO 그룹에 대해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주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구금센터인 타코마의 노스웨스트 ICE 처리 센터는 불법 체류 신분자나 추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기다리는 이민자 등 최고 1,5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GEO 그룹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과 7억 달러 가량의 10년 계약에 따라 구치소를 운영하고 있다.

법원은 GEO 그룹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거의 임금을 받지 않는 수감자들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주방에서는 13명의 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식사를 준비와 서빙, 청소를 하기 위해 하루에 100명에 가까운 수감자가 필요했다. 또한 한 명의 정규직 직원이 시설의 모든 세탁을 책임지고 하루 15명의 수감자에게 일을 시키며 감독했다. 

GEO 그룹은 수감자 노동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시설 운영을 위해 적어도 85명의 정규직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야 했을 것이라고 법원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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