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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6  조이시애틀뉴스
쌍둥이를 하버드 법대·콜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

시애틀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채상일 변호사의 쌍둥이 아들이 올해 하버드 법대와 콜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 각각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가을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는 채수형씨(왼쪽)과 프린스턴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는 채지형씨.

모두 전액 장학생으로 명문 UC버클리를 졸업한 채수형(27, 정치학 전공, 미국명 윌리엄) 씨와 채지형(27, 경제학 전공, 미국명 라이언) 씨는 ROTC 과정을 거쳐 현재 육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UC버클리에서 수형씨는 정치학을 그리고 지형씨는 경제학을 각각 전공했고 중고교는 모두 커클랜드의 인터내셔널 커뮤니티 스쿨을 졸업했다. 

수형씨는 내전으로 상황이 긴박했던 시리아에 6개월간 주둔했고 지형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가까운 동유럽에서 9개월간 훈련을 하며 평화유지군의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수형씨는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근무하고 있고 지형씨는 켄터키주 공수부대를 거쳐 지금은 캘리포니아 모병부대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2월말 대위로 제대,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가을에 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원래는 ROTC 장교 의무 복무기간이 4년이지만 대학원 입학 시기 등을 고려해 6개월 연장해 근무한 것이란다. 

채 변호사는 "사업에 바빠서 제대로 신경써주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수형씨는 하버드 법대 졸업 후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지형씨는 민간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후 연방정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채 변호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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