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베스트 초이스 부동산 소속 브로커로 활동하는 스캇 리 씨는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올려 ‘탑프로듀서’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부동산을 즐기다 보니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UW)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부동산 전문인으로 올해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탑프로듀서(Top
Producer)의 영예를 안으셨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신다면.
“부동산에서 탑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최상위의 실적을 기록한 부동산 브로커를 의미합니다. 이는 보통 한해 동안 거래량, 매출액, 계약 건수, 고객만족도 등에서 최상위 퍼센트에 해당하는 성과를 달성한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부동산 업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상징하며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신뢰와 전문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탑프로듀서’ 자리에 오르시게된 비결이 있다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Grow Together)’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부동산을 즐기다’ 보니 좋은 성과가 나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해주신 고객님, 앞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고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금융기관에서 12년간 금융전문가로 근무하신 경력이 현재 부동산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정책금융기관에서 12년간 기업 평가, 심사, 벤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주로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의 재정상황, 기술, 성장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미국의 SBA나 벤처캐피탈과 유사한 기관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수백 개 기업에 천억 원 이상을 지원한 노하우를 쌓았고, 현재 부동산 업무에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셀러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재정 상태와 입지 분석을 통해 시장 가치와 잠재 가치를 평가하여 가격을 책정합니다. 즉, 부동산 거래에서도 정확한 가치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전문가입니다.”
▲워싱턴대학(UW)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으신 것이 현재 부동산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줬나요.
“30대 후반에 MBA를 시작한 이유는 스무 살 때부터 꿈꿔온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인재들과 경쟁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싶었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UW
MBA 합격 소식을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누었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MBA 학위 취득은 저에게 여러 가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UW의 네트워크는 부동산 업무에서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UW 출신 동문들이 워싱턴주 곳곳에 있어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시 대형 회사들과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둘째, MBA 커리큘럼은 제 실무 경험을 이론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얻은 통찰력은 부동산 업무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어느 분야에 주력하고 계신가요?
“호텔, 상업용 건물, 주유소, 비즈니스, 멀티 패밀리, 주택 및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부동산의 전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 중에 있습니다.
▲부동산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부동산에서 자주 쓰이는 ‘입지가 깡패다’라는 말은 부동산의 성공과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입지임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부동산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입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스캇리 부동산은 수년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시장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유지하며 입지 판단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활동이나 취미가 있으신지.
“저는 건강을 중요시하며,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매일 5km 러닝과 주 1회 골프를 즐깁니다. 또한, 37년간 태권도를 수련해 5단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6단을 목표로 계속 수련 중입니다. 이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학습하고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회가 올 때 준비된 상태로 이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삶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가족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들이 제 원동력이며,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볼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집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에 저는 깊이 공감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장기적으로 볼 때, 자산 가격 상승의 속도는 자금을 모으는 속도를 훨씬 추월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 대도시의 상업용 오피스 건물이 반토막이나 10분의 1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대형 오피스 시장은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반면, 주거지 주변의 스트립 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3% 이상의 가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조금 더 돈을 모아서 투자하겠다'고 말하지만, 자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랜드로드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연락처: (425) 240-1617, scottcb.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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