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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04  조이시애틀뉴스
"임금 너무 올라 더는 못 버텨"...시애틀 업주 폐업 선언

새해들어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20.76달러로 오르자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식당 주인이 전격 폐업을 선택했다고 코모4뉴스가 3일 보도했다. 

KOMO-TV 화면 캡쳐

업주 코리나 루켄바흐는 지난 10년 동안 웨스트 시애틀의 캘리포니아 애비뉴 SW와 SW 애드미럴 웨이의 번화한 교차로에서 비밥 와플샵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임금이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가게 문을 닫았다. 

루켄바흐는 식자재를 소량으로 구입는 등 모든 재료를 신선하게 준비해왔는데 그동안 계란 등 많은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 근무로 인해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지만 그동안 겨우 버텨왔지만 인건비 급등은 마지막 지푸라기였다는 것이다. 

루켄바흐는 "상향조정된 최저임금을 지급하려면 3만2천달러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면서 "이제 더이상은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폐업을 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식당은 플라워 랩이라는 풀 서비스 플로리스트가 레스토랑 바로 뒤에 있는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플라워 랩 주인인 케이티 엘리슨은 루켄바흐와 점포 임대료를 분담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시애틀에서 사업주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엘리슨은 "루켄바흐는 직원들이 충분히 돈을 벌기를 원하지만 그녀도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돈을 집으로 가져올 수 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

올해 1월 1일부로 시애틀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0.76달러로 인상됐다. 루켄바흐는 12월말까지는 팁 크레딧을 청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시간당 17.25달러의 임금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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