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은 평균 가구 소득이 12만 1,000달러를 기록, 더욱 부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사이드의 다른 커뮤니티들은 이보다 훨씬 더 부유하다. 실제로 평균 가구 소득이 23만 9,000달러인 사마미시는 인구 6만 5,000명 이상의 미국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이 부유한 것은 분명 아니다. 인구 조사 지역에 대해 새로 발표된 데이터는 시애틀과 킹 카운티의 이웃도시 별로 소득 수준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센서스국은 중위 소득 상한선을 25만 달러로 설정하고 있으며, 킹 카운티의 500개의 인구 조사 지역 중 15곳에서 중간 가구 소득이 25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와는 반대로 15개 지역에서는 중간 가구 소득이 5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같은 초부유층 지역 중 두 곳이 시애틀에 있다. 하나는 로렐허스트 지역이고 다른 하나는 몬트레이크에서 노스 캐피톨 힐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중간 가구 소득이 25만 달러가 넘는 나머지 13개 지역은 이스트사이드에 있다. 야로우 포인트, 클라이드 힐, 벨뷰(뉴포트, 웨스트 벨뷰, 힐탑)의 일부 지역, 사마미시, 노스 레드몬드, 잉글리시 힐, 우딘빌 남쪽 그리고 머서아일랜드다.
메다이나는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로 여겨지지만 중간 가계 소득 측면에서 보면 24만 9,700달러로 25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중간 가구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15개 지역 가운데 12곳은 시애틀에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소득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수 있는 학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워싱턴대학(UW) 인근 지역이다.
킹 카운티에서 가구 소득 중간값이 가장 낮은 곳은 UW 캠퍼스 서쪽에 있는 한 지역으로 25,100달러에 불과했다. 이 지역의 평균 연령은 약 19세였으며 이곳에 사는 거의 모든 주민이 미혼이고 100%가 임대 주거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시애틀의 저소득층 지역 중 5곳은 대학가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그 중 중간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차이나타운 국제 지구-예슬러 테라스 지역으로 약 3만 7,800달러다. 파이오니어 스퀘어에 위치한 인접 지역의 중간 소득은 3만 9,100달러로 약간 높다.
다른 세 곳의 시애틀 지역은 비터 레이크의 북쪽 끝인 비컨 힐과 허바드 홈스테드 공원 주변의 노스게이트 지역에 있다.
중간 소득이 5만달러 미만인 시애틀 외곽의 3개 인구 조사 지역은 사우스 킹 카운티에 몰려있다. 페더럴웨이, 웨스트 켄트 그리고 노스 어번 등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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