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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2/2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스타벅스 종업원들 '파업'

스타벅스 종업원 1만명 이상을 대표하는 노조인 스타벅스노동자연합(Starbucks Workers United)은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5일간 시애틀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지의 매장에서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14일 임금, 직원 수, 근무 일정 등에 관해 올해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회의가 열리기 전 이미 노조원들은 파업을 승인했고, 노조는 필요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같은 날 노조는 스타벅스 본사에 위치한 소도 리저브 매장 종업원들이 노조 결성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필 지 대변인은 시간제 종업원의 최저임금을 즉각 64% 인상하고, 3년 계약직 기간 동안 77%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회사 측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직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힌 지 대변인은 "스타벅스는 시간당 18달러 이상의 경쟁력 있는 평균 급여와 동급 최고의 혜택을 제공, 모두 합치면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바리스타의 경우 시간당 평균 30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종업원들이 동시에 매장을 떠난 것은 아니지만 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파업이 계속 확대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수백 개 매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라인의 플래그십 위치인 캐피톨 힐의 리저브 로스터리 종업원들은 20일 오후 3시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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