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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2/09  조이시애틀뉴스
익스피디아 시애틀 본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

익스피디아 본사 캠퍼스에서 벌어진 관음증 의혹의 피해자들은 화장실에서 발견된 스파이 카메라에 대한 회사의 취급 소홀을 주장하며 9일 국제 보안업체 시큐리타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익스피디아 시애틀 본사 화장실에서 발견된 스파이 카메라

킹 카운티 슈피리어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PCVA 로펌의 변호사는 시큐리타스가 시애틀에 있는 회사 본사의 남녀 전용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보안 요원에게 말한 익스피디아 직원의 신고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익스피디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시큐리타스와 시애틀 인터베이 지역에 소재한 본사 캠퍼스의 보안 서비스를 계약했다.

첫 신고는 2023년 12월 초에 한 직원으로부터 나왔지만, 변호사들은 다른 직원이 신고를 하고 경찰에 통보된 1월 중순까지 카메라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4건의 1급 관음증 혐의로 기소된 전 익스피디아 직원 마르셀로 바르가스-페르난데스에 대한 형사 소송에서 피해자가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PPCVA 로펌의 파트너인 빈센트 나포는 보도자료에서 바르가스-페르난데스가 기소되는 동안 익스피디아는 시큐리타스에 대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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