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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1/20  조이시애틀뉴스
"나무가 지붕에 거의 떨어질 뻔"...85세 벨뷰 여성 집에 갇혀

19일 밤 시애틀 지역을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나무가 쓰러져 집을 가로막고 있어 벨뷰의 한 노인 여성이 집 안에 갇혀있다고 킹 5 뉴스가 전했다. 


폭풍이 가라앉은 20일 아침 벨뷰의 브라이들 트레일 지역 129번가에 있는 모니카 홀(85)의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쓰러진 나무들이 막았다. 

홀은 "나는 집 안팎을 드나들 수도 없고, 출입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나뭇가지들이 모두 치워질 때까지 현관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없다. 

그녀는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상황이라면 내려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홀의 주택 마당에 있던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그녀의 집 쪽으로 쓰러졌다. 홀은 "나무가 약간 왼쪽으로 몇 인치 떨어져 있었다면 큰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풍이 몰아치던 밤에 집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냐고 묻자, 홀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랐다면서 "나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다. 나는 러시아가 베를린에 보낸 폭탄을 알고 있다. 그것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홀은 또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 전후로 큰 폭풍이 이웃을 강타했었다고 회상했지만 "이 동네에 살았던 50년 동안 화요일 밤의 폭풍과 같은 것은 겪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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