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는 초박빙 대결을 예상한 언론 보도와는 달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워싱턴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0년 대선 때보다 더 높은 표차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와 같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색채가 강한 주에서도 이전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트럼프 재집권에 대해 시애틀 한인사회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과 함께 대통령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김원준
(시애틀한인회장)
트럼프 당선자에게 우려와 함께 기대를 하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7
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미국의 CNN이나 한국 조중동은 거의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매일 보도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올해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연방 상·하원 의회 선거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4 년 만에 다수당 탈환을 확정했으며,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로 트럼프 행정부는 양 날개를 달고 출범할 것이다.
이러한 위치를 점령한 트럼프의 재집권이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으로 걱정이 앞선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1 기때 북한과의 접촉에서 미북 관계가 비록 실패했지만
2 기로 재집권한 트럼프는 북한에 대한 정책이 새로운 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우리의 바람은 트럼프를 통해서 북쪽의 우리 형제에게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또한 남북통일의 열쇠를 풀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김수영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과격한 표현으로 많은 유권자들을 실망시켰지만,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 것처럼 대선에서의 압승과 함께 연방하원에서도 강력한 지지를 얻은 트럼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승자를 깨끗이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미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패자의 멋진 모습을 보는 것도 미국의 강점이자 미덕인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미국의 우월함을 보고 또 배운다.
강력한 리더십,
카리스마 넘치는 승부근성,
협상의 귀재 트럼프는 그의 선거공약을 지켜서 그가 임기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
북한의 김정은만 귀여워하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한미혈맹관계를 잊지 말고,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한강의 기적,
대한민국의 성실 근면성을 보고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늘날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시대’를 열고 있는 한국은 선조 때부터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침범하거나 괴롭히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며,
세계가 따르고 싶어 하는 박정희,
이승만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위분담금 관련해서는 상업적인 눈으로 보기보다는 전 세계를 리드하는 품격 있는 시각으로 보아주길 기대한다.
▲은지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번 대선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 트럼프 대통령의 압승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7개 경합주 모두 트럼프 후보가 이김으로 큰 투표차로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하였다.
아마도 미 국민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으로 오는 물가 상승과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트럼프를 선택한 것 같다
우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주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정책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이 해결되고 기업들 교육과 경제적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친기업적 정책과 규제 완화가 현실화되길 기대하고
, 또한 전 세계의 전쟁이 종식되고 이를 통해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에서 한층 더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대한민국은 국방예산 증가라는 부담도 안게 되었지만 미국에 있는 교포 기업을 발판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기를 바란다.
▲윤영목
(서북미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
1) 난민 정책:
트럼프의 최우선 과제인 중남미 난민들의 미국유입과 이미 입국한 불법 난민 추방은 성공 불가로 보겠다.
이들은 고향과 나라까지 버리고 결사적으로 백방수단을 다해 입국을 시도할 것이다.
2)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는 푸틴과 협의하여 현 지점에서 정전 내지 종전을 제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NATO회원국의 반발을 야기할 것은 물론이고 서구 동맹국과의 관계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북한군이 참전한 가운데 미국지원이 지연 내지 중단되면 우크라이나의 대 러시아 전쟁 승리는 약속될 수 없다.
3) 한미동맹 관계:
트럼프는 과거에 한국이 부자나라라고 미군 주둔비 한국 측 분담금
5배 중가를 주장한 바 있다.
현 조약하의 분담금액을 유지해 주고 한미동맹관계에 이상 없기를 바란다.
4) 대중 관계:
중국은 박리다매로 미국과 전 세계에 자국 상품을 판매하여 국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의 대중 관세폭탄이 예상된다.
5) 미국 경제:
고물가,
고임금, 중범죄 증가로 일반 시민생활과 상공인들이 곤경에 처하고 있다.
트럼프정부는 무엇보다 미국의 요요경제 안정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잉 기계공들의 연봉이
11만 달러선으로 올라간다니 놀라울 뿐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사양길 최대 원인 중 하나가 노조의 천정부지 임금 상승임을 명심해야 한다.
6) 트럼프는 예측 불허 인물이다.
그의 대내 대외 정책에 큰 변동이 있을 것임을 예상해야 한다.
▲박명래
(대한부인회 이사장)
한인 이민자로서,
나는 미국 헌법에 담긴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자유와 정의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정신이 앞으로도 이 나라를 공정하고 정의롭게 이끄는 원칙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미국을 새로운 고향으로 선택한 이민자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쏟아온 헌신과 노력이 진정으로 존중받고,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공정하게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
대통령이 헌법의 가치인 “자유와 정의의 수호”를 기반으로,
미국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하나로 단합하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
분열이 아닌 화합,
갈등이 아닌 협력을 통해,
미국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회의 땅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미국이 전 세계에 포용과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권의 리더십에 깊은 기대를 걸어 본다.
▲대니얼 윤
(변호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트럼프 후보의 당선은 경기 회복과 경제 발전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정책 관련 공약이 관세 인상,
중국과 통상 마찰의 증가 등으로 보호무역의 강화와 세계 경제의 블록화를 심화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제조업 경기의 활성화와 대규모 감세,
미국 기업들에 대한 우대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집권
2기 동안의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과 세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한인 비즈니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과의 통상에 있어서도 보호무역 등의 장벽을 쌓기보다는 자본,
인력, 기술의 교류와 협력에 초점을 맞춰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를 바란다.
▲최지연
(샛별한국문화원 원장)
자유와 인권을 주장하기 앞서,
질서 있고 안전한 사회가 필요하고 경제와 문화의 발전보다 밝고 참된 교육과 건전한 노력의 대가가 보장된 삶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이제 미국 땅에 청교도들의 신앙이 살아나고,
장자의 나라,
제사장의 나라로 세워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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