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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22  조이시애틀뉴스
한인 주유소 부실 공사로 피해 입힌 업자에 배상 판결

한인 등 아시안 업주가 운영하는 주유소를 골라 상습적으로 엉터리 공사를 벌여 손해를 입힌 환경서비스업체에 36만 달러 이상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워싱턴주 법무부에 따르면 올림피아의 한 한인 주유소 업주는 지하 저장 탱크의 부식을 방지, 지하 연료 누출을 방지하는 음극 보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고 공사를 위해 노스웨스트 환경 서비스에 9,000달러 가량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대표인 케빈 윌커슨은 적절한 인증 없이 작업을 수행했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테스트도 실시하지 않았다. 

한인 업주가 다른 서비스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한 테스트를 수행했을 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업주는 윌커슨이 잘못된 부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모든 작업을 다시 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윌커슨은 한인 업주의 항의에 대응하지 않았고 엉터리 작업에 따른 피해에 대한 보상도 하지 않았다. 

법원은 윌커슨에게 부실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 업주에게 12%의 이자를 포함하여 1만 3,163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18일 법원이 판결한 배상금은 법원에 신고서를 제출한 한인 등 9명의 피해 사업주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법무장관실은 윌커슨의 행위로 인해 더 많은 사업주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장관실은 윌커슨 또는 그의 회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소유자는 법무장관실(civilrights@atg.wa.gov) 또는 무료 전화 (1-833-660-487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피어스 카운티 판사는 지하 연료 저장 탱크와 관련된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엉터리 공사에 대해 주유소 업주들에게 총 36만 달러 이상의 벌금과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밥 퍼거슨 법무부 장관의 윙 루크 민권 부서가 제기한 소비자 보호 소송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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