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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19  조이시애틀뉴스
"음식은 절반만 먹어요"...메리스빌 여성 110세 생일

KOMO-TV 화면 캡쳐

메리스빌에 거주하는 여성이 지난 17일 110세 생일을 맞아 화제다. 

글래디스 페닝턴의 장수 비결은 사소한 것들이라고 가족이 전했다. 그녀의 딸 제니스 슈로더는 "엄마는 항상 식사량을 조절해 왔다. 음식의 절반만 먹는다"라고 말했다. 

작은 동물도 좋아한다며 “딸이 좋아하는 작은 개가 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귀엽다'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페닝턴은 11살짜리 증손자 히스기야를 보며 “네가 어렸을 때가 기억난다”며 감탄한고 한다는 것이다. 

1914년 스포캔 근처의 디어파크에서 4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패닝턴의 110년 인생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슈로더는 "엄마는 15년 동안 고아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힘든 시기는 페닝턴에게 삶에 대한 건강한 관점을 갖게 해 주었다"면서 “엄마는 매우 강한 여성이다. 그녀는 자신만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닝턴이 입주해 있는 요양원에서 일하는 의료 기술자인 나디스 라투치 앤더슨은 “페닝턴이 걷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스스로 식사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7일 열린 페닝턴의 생일파티에는 여러 손자와 증손자들도 참석했다. 중학생인 증손자 히스기야는 1914년에 태어난 친척이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희귀한 일인지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히스기야는 “할머니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살아 계셨다. 그녀가 태어난 해에 빵은 5센트였고 우유는 신선한 갤런이 8센트에 불과했다"며 구글을 통해서 당시의 물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OMO-TV 화면 캡쳐

페닝턴은 생일 케이크와 퍼지시클을 한 입 한 입 음미하며 맛있게 먹었다. 110회 생일을 맞아 조금은 과식을 한 셈이다. 딸 슈로더는 "“110세를 맞았으니 뭘 먹든 상관없으니 맛있게 드세요"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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