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KWA)가 킹 카운티 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료강좌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좋은 시설과 좋은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무료인 점이 특히 관심을 크게 고조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KWA 관계자들은 얘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킹 카운티의 지원금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모두 15개의 강좌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고 있다. 시니어들이 풍요의 가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 측은 "수업료도 없고, 학기가 없고, 방학도 없으며,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계속되기 때문에, 값진 강의와 함께 좋은 친구분들과 교제할 수 있는 만남의 광장도 된다"면서 "킹카운티에 주소를 갖고 계신 시니어들만 수강이 가능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클래스들만 골라서 들으실 수 있고, 모든 클래스를 다 들어도 되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기있는 클래스는 역시 라인댄스(강사 수 샘), 요가(강사 김현심), 생활영어(강사 피터 송), 빙고게임, 미술반(강사 조상은), 영화감상반이지만, 시니어 센터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별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방반, 낙상 예방반, 인지향상반, 인지행동 치료반, 스트레칭 근력운동반, 단전(치유)호흡반 등이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지만,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노인 사고나 질환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KWA의 박담비 매니저는 “자식들을 잘 키우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은퇴 후의 삶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KWA의 목적이다. 또한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노인사고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과 훈련에 역점을 두어, 건강한 삶을 사시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예방과 낙상예방, 인지행동치료반 강좌를 맡고있는 이해현 교수는 병원과 연구소에서 치매나 암환자들을 치료해 온 물리치료사이다. 단전(치유)호흡 강사는 피부과 전문 교수로 단전호흡 전문교육을 이수한 분이다. 기을철 피부관리에 대해서도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시니어센터의 조상은 코디네이터는 “수강료가 없으니 부담도 없고, 학기가 따로 없는 상설 클래스이니, 아무 때나 접수하셔도 된다. 악기나 노래공부나 미술 수업, 그리고 영화 감상이나 좋아하시는 강좌 등을 통해, 어르신들은 노후를 즐겁게 보내실 권리가 있으며, 그렇게 하셔야 되는 의무도 있다”고 말했다.
KWA 시니어센터가 상설로 운영하는 시니어 센터 무료강좌의 등록은 전화(253-548-4057)로 신청하거나 페더럴웨이 320가 버스 트랜짓에 있는 대한부인회 시니어 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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